사회
일본 강타 태풍 '산산'…방치된 공사 현장 '우려'
입력 2024-09-02 10:00  | 수정 2024-09-02 11:01
【 앵커멘트 】
10호 태풍 '산산'이 덮친 일본은 수많은 피해가 발생했죠.
우리나라도 가을 태풍을 앞두고 합동점검을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공사현장이 방치된 곳도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풍 산산이 덮친 일본, 산사태 피해로 건물이 폭격을 맞은 듯 쓰러지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커집니다.

기상청이 올가을 최대 2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리라 전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일대, 공사 현장이 방치돼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 인터뷰 : 최중호 /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 "흙, 돌, 파란 포대로 덮어놨는데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언제 안전사고 및 수해가 발생할지 모르겠습니다. 용인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 대책을."

이 일대는 집중호우 시 계곡으로 이어지는 낮은 산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해 저지대 주택과 상가 등이 상습적으로 피해를 보는 곳입니다.


지난 2011년 국지성 호우가 쏟아져 십여 명이 사망했던 우면산 산사태는 자연적인 요인 외에 안전대책도 부족한 '인재'였다는 점에서 큰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선제 조치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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