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의대 증원에 이어 간호법까지 통과하자, 의사들이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의사가 환자 곁을 지키는 걸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추석 연휴를 앞둔 환자들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교웅 /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지난달 31일)
- "이제는 의사는 당연히 환자 곁에 있어야 된다는 그 논리 좀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의대 증원에 이어 간호법까지 통과되자, 의대 교수 등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도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겁니다.
의사들은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지난달 31일)
- "싸움은 지치지 않는 사람이 이깁니다. 이 싸움은, 대통령의 임기 끝나는 날까지 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전공의가 6개월 넘게 현장을 이탈한 가운데, 남아 있던 의료진마저 병원을 떠난다면 일대 혼란이 찾아올 전망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봉권 / 70대 전립선암 환자
- "교수님들까지 이렇게 자리를 비우시면 이제 저 같은 환자들은 절망과 불안으로 빠져들어갈 수밖에 없는…."
다만 총회에서 비대위 구성이 불발되면서, 의사들이 당장 추가 행동을 개시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의협 대의원회 한 관계자는 "올해 어떤 변곡점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한두 달 정도는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료계 일각에서 현 의협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을 추진하는 만큼, 의료계 내부 혼란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정상우 VJ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송지수
#MBN #MBN뉴스 #대한의사협회 #의료대란 #추석연휴 #이혁재기자
의대 증원에 이어 간호법까지 통과하자, 의사들이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의사가 환자 곁을 지키는 걸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추석 연휴를 앞둔 환자들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교웅 /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지난달 31일)
- "이제는 의사는 당연히 환자 곁에 있어야 된다는 그 논리 좀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의대 증원에 이어 간호법까지 통과되자, 의대 교수 등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도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겁니다.
의사들은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지난달 31일)
- "싸움은 지치지 않는 사람이 이깁니다. 이 싸움은, 대통령의 임기 끝나는 날까지 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전공의가 6개월 넘게 현장을 이탈한 가운데, 남아 있던 의료진마저 병원을 떠난다면 일대 혼란이 찾아올 전망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봉권 / 70대 전립선암 환자
- "교수님들까지 이렇게 자리를 비우시면 이제 저 같은 환자들은 절망과 불안으로 빠져들어갈 수밖에 없는…."
다만 총회에서 비대위 구성이 불발되면서, 의사들이 당장 추가 행동을 개시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의협 대의원회 한 관계자는 "올해 어떤 변곡점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한두 달 정도는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료계 일각에서 현 의협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을 추진하는 만큼, 의료계 내부 혼란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정상우 VJ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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