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돈 잃고 불 질러"…게임장 방화 추정 '5명 사상'
입력 2024-09-02 07:00  | 수정 2024-09-02 07:25
【 앵커멘트 】
전남 영암의 한 성인게임방에서 불이나 6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습니다.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은 돈을 잃고 화가 나 게임방 문을 잠그고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 가림막이 처져 있고 그 위로 그을린 채 깨진 유리창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제(1일) 오후 전남 영암군의 한 성인게임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방화로 추정되는데, 불은 15분 만에 진화됐지만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방화 용의자인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종업원과 손님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남성이 돈을 잃은 데 앙심을 품고 게임방 문을 잠근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휘발유 뿌리고 불을 질러서 안에 있던 3~4명은 후문으로 도망가고. 근데 (방화자가) 후문도 당연히 (막아놓은….)"

경찰은 사고 현장 근처에서 확보한 CCTV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자료제공 : 전라남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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