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차된 차량 4대 들이받아…부산역 KTX서 시민 대피
입력 2024-09-02 07:00  | 수정 2024-09-02 07:22
【 앵커멘트 】
어젯밤(1일) 서울 송파구에서 60대 운전자가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부산역에서는 KTX 열차에서 연기가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심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회색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고, 차량 내부에는 에어백이 터져 있습니다.

어젯밤 서울 오금동의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여기 있는 성당 예배시간이 끝날 시간이었어요. 사람들 나왔으면 난리가 났겠죠. 다행히도 한 1분 먼저 (사고가 나서)…."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사고 차량은 100여 미터를 달리다가 주차된 차량과 벽을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한 사고 차량 탑승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나 마약을 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역에서는 KTX 열차에서 연기가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객 180여 명이 대피했고 연기가 역사 내부까지 번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열차 제동장치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아파트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고, 복도 곳곳에는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등촌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45분 만에 진화됐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김수빈·권예지
화면출처 : 에펨코리아 @GTX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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