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돈 잃어서" 손님이 게임장 출입문 잠그고 불 질러
입력 2024-09-01 19:30  | 수정 2024-09-01 19:53
【 앵커멘트 】
전남 영암군의 성인 게임장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돈을 잃고 불을 질렀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윤길환 기자가 정리합니다.


【 기자 】
상가 앞에 가림막이 쳐 있고 경찰 과학수사대가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쯤 전남 영암군의 한 성인 게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20분 만에 불은 꺼졌지만 60대 중국인이 숨진 채 발견됐고, 종업원과 손님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출입문을 잠그고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낸 걸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휘발유 뿌리고 불을 질러서 안에 있던 3~4명은 후문으로 도망가고. 근데 (방화자가) 후문도 당연히 (막아놨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돈을 잃어 소동을 벌였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30분쯤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에선 47층에서 추락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안방에서 아내와 말다툼하던 남성은 배우자에게 흉기를 휘두르고선 창밖으로 뛰어내린 걸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의 아내는 목과 팔을 심하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집 안엔 어린 자녀 2명도 함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이들 돌볼) 부모님들이 계세요. 할머니, 할아버지. 어떻게 된 건지 경위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엔 부산 민락동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불이 나 18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로 거주자와 입주민 12명이 대피한 가운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전남 영암소방서
부산소방본부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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