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인게임장에서 출입문 잠그고 방화…1명 사망
입력 2024-09-01 17:01  | 수정 2024-09-01 17:03
성인게임장 방화 현장 / 사진=전남소방본부, 연합뉴스
사망자는 용의자 추정 중국 국적 60대…"돈 잃어 소동" 목격자 진술

전남 영암의 한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오늘(1일) 낮 1시 29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상가건물 1층 성인게임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 상황실에 접수됐습니다.

소방대가 출동해 약 20분 만에 불을 껐으나, 게임장 안에서는 중국 국적 6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종업원과 손님 등 4명도 중상 또는 경상을 입은 채 구조됐으며 부상자 1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화재는 A 씨가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질러 발생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습니다.

A 씨가 게임장 출입문을 잠그면서 안에 있던 사람들이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돈을 잃어 소동을 벌였다" 등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게임장이 환전 등 불법 영업을 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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