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나서인지 밤이면 그나마 걸을 만하다. 어디 밤에 더 좋은 여행지는 없을까. 경기관광공사가 야경 투어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추천했다.
여기가 극락이요 안양이다…‘망해암 야경 감상
안양시의 ‘안양은 불교의 아미타불이 사는 정토이자 편안하고 자유로운 세상, 즉 극락을 뜻하는 안양(安養)과 한자가 같다. 사람들이 극락을 갈망하듯 안양에는 바다를 꿈꾸는 사찰이 있다. 이름마저 망해암으로 감성적인 일몰을 마주할 수 있다. 1번 국도에서 비산동 대림대 옆길로 들어서면 아파트단지를 지나 산길로 이어진다. 비봉산힐링공원이 보이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는 것을 추천한다. 30분이면 망해암에 도착한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경내를 돌아보며 일몰을 맞이해도 좋다. 탁 트인 풍경과 야경을 원한다면 약 500m 위 산 정상의 안양항공무선표지소로 향해보자. 안양의 반짝이는 야경은 올라오며 흘린 땀을 충분히 보상받고 남는다.조용히 마주하는 사색의 밤 ‘산정호수 수변데크길
아이들과 함께 우주 탐험 ‘중미산천문대 당일별자리여행
[글 최갑수(여행작가) 사진 경기관광공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45호(24.9.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