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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남자 탁구 복식서 한국, 동메달 2개 확보
입력 2024-08-30 11:28  | 수정 2024-08-30 11:40
공격 펼치는 차수용(왼쪽)-박진철 조 / 사진=연합뉴스
한국 탁구가 2024 파리 패럴림픽 메달 레이스 첫날 동메달 2개를 확보했습니다.


차수용(대구광역시청)-박진철(광주광역시청) 조, 장영진(서울특별시청)-박성주(토요타코리아) 조는 현지시간 29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복식(스포츠등급 MD4)에서 나란히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차수용-박진철 조는 8강전 페데리코 크로사라-페데리코 팔코 조와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습니다. 1세트는 쉽지 않았지만 듀스 접전 끝에 13-11로 이겼고, 2세트는 11-4, 3세트는 기세가 기울다가 다시 11-8로 잡았습니다.

같은 시간 장영진-박성주 조는 영국 로버트 데이비스-토마스 매슈스와의 경기에서 1세트 11-5, 2세트 11-6, 3세트 11-4로 깔끔하게 이겼습니다.

탁구 남자 복식 장영진(왼쪽)-박성주 조 / 사진=연합뉴스

패럴림픽은 3·4위 결정전 없이 모두 동메달을 줍니다. 두 팀은 4강에서 만나지 않으며 30일 준결승을 치릅니다. 나란히 승리하면 31일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장영진은 "최상의 시나리오 아닐까"라고 했고 차수용은 "같은 한국팀끼리 결승에서 만나면 참 좋겠다. 누가 이기든 한국이 금메달을 따게되니까. 그러나 금메달은 우리가 다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며 웃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 복식(스포츠등급 D10)에선 강외정(58·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이미규(36·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조가 16강을 통과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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