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굿모닝 문화] 밤하늘의 김환기 / 3대 흉가 늘봄가든 / 가족의 이름으로
입력 2024-08-30 07:00  | 수정 2024-08-30 07:44
【 앵커멘트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외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이 개막했습니다.
빈틈없는 완성도와 진한 울림을 선사했던 파친코가 시즌 2로 돌아왔습니다.
금주의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작품이 여름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222m에 이르는 DDP 전면 외벽에 펼쳐진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는 말 그대로 빛의 축제입니다.

DDP 개관 10주년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과 프로듀서 윤상이 참여해 개막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는데,

밤을 빛내는 점, 선, 면의 기하학적 움직임과 다양한 물성의 변화와 콜라주 방식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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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20대 후반의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파격적인 제목과 장강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주인공이 '왜 떠날 수밖에 없는지' 궁금증과 동시대 청춘들에 위로를 전합니다.

조금은 단조로운 이야기지만 주인공의 연기가 불안과 설렘 그리고 우울과 기대를 스크린에 녹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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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파친코는 한국 이민자 가족의 4대에 걸친 장대한 서사가 한국과 일본, 미국땅을 오가면서 전개됩니다.

공개된 '시즌 2'의 초반은 주인공 선자의 7년 뒤인 1945년을 중심으로 일본 오사카로 건너온 선자와 그의 가족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에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14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편에 이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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