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한복판서 땅 꺼짐 사고…승용차 빠져 2명 병원 이송
입력 2024-08-30 07:00  | 수정 2024-08-30 07:24
【 앵커멘트 】
서울 시내 한 도로에서 땅 꺼짐이 발생해 승용차가 통째로 빠져버리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심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바닥에 난 구멍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처박힙니다.

구멍 깊숙이 빠진 차량은 바퀴만 간신히 도로에 걸쳐 있습니다.

어제(29일) 오전 서울 연희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의 땅 꺼짐이 발생해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유정환 / 사고 목격자
- "주변에서 보고 다들 놀라서 '아 어떻게 도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까' 다들 걱정하시고 그랬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병원에 옮겨졌는데, 70대 여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차량 한 대가 완전히 빠질 정도로 깊은 싱크홀인데요. 차량을 꺼낸 뒤에도 4차선 도로가 전면 통제된 모습입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10분 전쯤에는 사고 장소를 지나는 차량들이 평소보다 심하게 덜컹거린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도로를 관리하는 서울시는 "지난 5월 시행된 정기 점검 때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박경희·염하연
화면출처 : 시청자 제공·주이삭 서대문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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