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외교책사'로 꼽히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왕이 외교부장과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동에 건설적인 대화 진전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만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너무나도 다르거든요.
베이징에서 김한준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베이징에 도착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환영 인사를 받은 뒤 서둘러 왕이 외교부장이 기다리고 있는 베이징 인근 휴양지로 향합니다.
지난해부터 4차례나 회동을 하며 '설리번-왕이 채널'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던 친분을 과시하듯,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협업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지난 몇 년 동안 양국 관계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이 경험은 요약할 가치가 있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 인터뷰 :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경쟁이 충돌로 번지는 것을 막고,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곳에서 함께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만남이 건설적인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회담 의제로 올라올 것으로 보이는 대만 문제에 있어 두 나라가 기존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방중은 대선을 앞두고 중국과의 갈등이 갑자기 불거져 여당이 불리해지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포석 정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이를 위해 설리번 보좌관은 취임 이후 한번도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중을 이번 회담에서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외교책사'로 꼽히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왕이 외교부장과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동에 건설적인 대화 진전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만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너무나도 다르거든요.
베이징에서 김한준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베이징에 도착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환영 인사를 받은 뒤 서둘러 왕이 외교부장이 기다리고 있는 베이징 인근 휴양지로 향합니다.
지난해부터 4차례나 회동을 하며 '설리번-왕이 채널'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던 친분을 과시하듯,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협업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지난 몇 년 동안 양국 관계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이 경험은 요약할 가치가 있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 인터뷰 :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경쟁이 충돌로 번지는 것을 막고,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곳에서 함께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만남이 건설적인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회담 의제로 올라올 것으로 보이는 대만 문제에 있어 두 나라가 기존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방중은 대선을 앞두고 중국과의 갈등이 갑자기 불거져 여당이 불리해지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포석 정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이를 위해 설리번 보좌관은 취임 이후 한번도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중을 이번 회담에서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