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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해외 진출 선언…"2030년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
입력 2024-08-28 17:08  | 수정 2024-08-28 17:09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2024 원스토어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 원스토어
앱마켓 원스토어는 현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Hyper Localization)'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선언했습니다.

원스토어는 오늘(28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으로 제시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은 국내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앱마켓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가 및 지역마다 최적으로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진출 대상 지역에서 영향력을 가진 파트너와 협업하겠다며, 원스토어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파트너사는 현지인들에게 이미 익숙한 브랜드와 결제수단, 현지에서 선호되는 마케팅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 시장을 단일한 정책으로 운영하는 양대 글로벌 독점 사업자들보다 훨씬 현지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2024 원스토어 미디어 간담회에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원스토어

첫 사례로 원스토어는 대만 지역 파트너인 '해피툭'과의 합작 앱마켓 '콰이러완 스토어(즐거움을 한데 모은 스토어)'를 출시했습니다. '해피툭'은 대만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만 지역 최대의 게임 퍼블리셔로, 회원 수 400만 명 이상의 게임 전문 포털 '망고T5(mangot5)'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대만을 첫 시장으로 잡은 이유는 대만 게임 시장이 유저당 평균 매출(ARPU)이 높고 RPG(역할수행게임) 등 코어 게임 장르가 인기 있다는 점이 국내와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내 앱마켓 중 최초로 최근 애플로부터 제3자 앱마켓 사업 승인을 획득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2025년 초 유럽 iOS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2024 원스토어 미디어 간담회에서 대만 지역 파트너인 '해피툭'과의 합작 앱마켓 '콰이러완 스토어'의 공식 런칭을 선언하고 있다. / 사진 = 원스토어

여기에 더해 지난해 10월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올해 디지털터빈으로부터 1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들과 손잡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 아래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 손잡으며 글로벌 독점 사업자들에 맞서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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