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선거 후보등록…8명 중 1명꼴로 '전과자'
입력 2010-05-14 05:07  | 수정 2010-05-14 08:11
【 앵커멘트 】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어제(13일), 7,450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1.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남성후보 가운데 14%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는가 하면, 전과 기록을 가진 후보도 1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후보등록 첫날, 등록을 마친 후보자 7,450명 가운데 전과 경력이 있는 후보는 전체의 12%인 907명.

8명 중 1명꼴로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내용은 국가보안법이나 집회법 위반부터 세금 체납, 폭력 등 다양했습니다.

전체 남성후보자 중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의 비율도 12.3%로, 일반인 면제비율인 4.1%의 3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광역단체장 후보 37명 중 무려 40%가 질병이나 장애 등을 이유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습니다.

고학력자와 여성 후보자가 늘어난 점도 눈에 띕니다.

직업으로는 정치인과 공무원이 압도적입니다.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은 6억 6천935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등록 첫날 평균 경쟁률은 1.87대 1로, 선관위는 마감일인 오늘 등록이 몰리면서 전체 경쟁률은 예년보다 높은 3.8대 1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