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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9월부터 '일정산' 도입…"파트너와 상생"
입력 2024-08-28 10:39  | 수정 2024-08-28 10:39
오늘의집, 9월부터 '일정산' 도입 / 제공 = 오늘의집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법인명 버킷플레이스)은 국내 중개 판매 입점 사업자를 위해 '일정산'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이커머스 업계에서 '일정산' 도입을 결정한 곳은 오늘의집이 처음입니다.


오늘의집은 기존 월 2회 정산 시스템을 개편해 매일 정산된 판매금액을 파트너에게 지급하는 '일정산'을 9월 중 실시한다며, 소비자의 구매확정 기준 +2영업일(월~금 평일 기준)에 파트너에게 정산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에는 매월 1일~14일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20일에,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의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다음 달 5일에 지급해 왔습니다.

이번 정산주기 개편으로 파트너사들은 이틀 전 구매확정된 금액을 매 영업일에 정산받게 됩니다.

오늘의집은 이번 '일정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2만 6,000여 파트너들의 자금 회전이 원활해지고, 선정산 대출로 인한 이자 비용 부담 등을 덜어 사업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의집 로고 / 제공 = 오늘의집

앞서 지난 8월 초 오늘의집은 일부 이커머스 정산금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자금 운용 상태가 어려워진 중소업체가 많아진 것을 고려해 국내 파트너사의 판매대금 675억 원을 조기 정산 지급한 바 있습니다.

지영환 오늘의집 재무총괄은 "오늘의집은 3,10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과 높은 유동비율(225%, K-GAAP 기준) 등 안정적 재무상태를 기반으로 파트너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해 왔다"며 "이번에 도입할 일정산을 통해 파트너사의 자금회전이 더욱 원활해지고, 파트너와 고객분 모두 안심하고 오늘의집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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