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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 유튜브 채널 삭제 이유 밝혀졌다
입력 2024-08-27 12:50 
‘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이 삭제된 이유가 알려졌다. / 사진 = MBN스타 DB
‘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이 삭제된 이유가 알려졌다.

지난 5일 고영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봅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는 글을 통해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알렸다.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2년 6개월 실형과 전자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 5년을 선고받은 ‘성범죄자다. 2015년 만기 출소한 고영욱은 2018년 7월부로 3년 간 착용한 전자발찌를 풀었으며, 신상정보 공개 기간은 지난 2020년 7월 종료됐다.

‘성범죄자 고영욱의 유튜브 개설에 많은 이들이 그의 채널을 찾았고, 이에 고영욱이 올린 영상은 공개 2주만에 조회수 30만 건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 폐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는 유튜브 코리아에게까지 이어졌다.


결국 지난 23일부로 고영욱의 채널은 ‘삭제엔딩을 맞이했다. 고영욱은 밤사이에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네요.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컨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지난 26일 유튜브 코리아 측은 고영욱 채널 폐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유튜브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의 행위가 유튜브 사용자, 커뮤니티, 직원,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여기에는 타인에게 악의적으로 해를 입히거나, 학대 및 폭력에 가담하거나, 잔혹성을 보이거나, 사기 또는 기만행위에 참여해 남에게 실질적으로 해를 입힌 경우가 포함된다.

고영욱의 채널삭제는 ‘미성년자 성폭행 전과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튜버로서 활동은 영원히 금지된 상황이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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