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대표회담서 '민생 패스트트랙' 제안할 것"
입력 2024-08-26 11:14  | 수정 2024-08-26 11:16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정쟁 아닌 민생 강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표 회담에서 '민생 법안 패스트트랙'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26일) 오전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판결 결과가 나오면 여러가지 날선 해석이나 서로 간 공방이 있겠지만, 이와 무관하게 민생 법안의 경우 별도 트랙으로 가자는 제안을 하고 싶다"며 "일종의 민생 관련 법안 패스트트랙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국민 안전과 범죄에 관한 것들, 민생 부분을 별도의 트랙으로 빼서 정례적으로 특위처럼 만들어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몇 가지만 굴러가도 정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금투세도 민주당이 일종의 늪에 빠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도 전향적 생각을 가지고 있을 건데, 이 부분도 합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어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국회의 본래의 모습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무쟁점 민생 법안은 정쟁에서 분리해 처리하는 가칭 민생 입법 신속 통과제도, 민생 패스트트랙을 만들어보자"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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