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대 2위 최악의 8월 폭염…태풍 '산산' 변수 될까
입력 2024-08-26 07:00  | 수정 2024-08-26 07:12
【 앵커멘트 】
이번 달 폭염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 될 전망입니다.
기상당국은 일본에 상륙 예정인 태풍 '산산'이 앞으로 더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여름 더위는 말 그대로 '역대급'이었습니다.

이번 달 전국 폭염 일수는 14.3일을 기록하면서, 최악의 여름으로 불렸던 2016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여름철 전체 폭염 일수도 21.5일로 역대 4위를 기록 중입니다.

아직 8월이 일주일가량 남은 데다 이번 더위가 9월 초까지는 이어진다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폭염 일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 7월 21일부터 이어진 열대야는 어제 24.9도를 기록하며 34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모처럼 꺾인 열대야에 시민들도 오래간만에 캠핑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채연 / 서울 서초구
- "그래도 그전보다는 시원해진 것 같아서, 낮에는 텐트 치고 저녁에는 앞쪽에서 고기 먹으려고…."

폭염이 계속 이어질지에 대한 변수는 모레 일본에 상륙 예정인 태풍 '산산'이 될 전망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기선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산산이 일본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인 이번 주 후반 정도에 이제 우리나라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서 더위가 일시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당국은 태풍의 규모와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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