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명시 종합병원 화재…100여 명 긴급 대피
입력 2024-08-26 07:00  | 수정 2024-08-26 07:14
【 앵커멘트 】
어제저녁 경기도 광명의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나 10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불길이 빠르게 잡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창문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그을린 자국이 선명한 벽은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어제 저녁 6시 50분쯤 경기 광명시 철산동의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병원 화재인 만큼 다수의 인명피해가발생할 것을 우려해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비 36대와 인력 96명을 동원해 20여 분 만에 진화하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화재로 병원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등 100여 명이 옥상과 1층으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은 2층 외래진료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바로 위 3층에 중환자실이 있어 불길이 번졌다면 자칫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빠르게 잡혀 연기 확산을 막았기 때문에 중환자실 대피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늘(26일) 화재감식으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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