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연준 의장 "통화정책 조정 시기 도래" 9월 금리 인하 시사
입력 2024-08-24 00:20  | 수정 2024-08-24 00:22
파월 의장, '빅컷' 여부는 여지 남겨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월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 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책 방향은 분명하며 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와 변화하는 경제 전망,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관심이 쏠리는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뜻하는 '빅컷'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현재 연준 목표인 2%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목표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거란 확신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고용 하강 위험은 증가했다고 보고, 물가 안정을 향한 추가 진전을 만들어 가는 동안 강한 노동시장을 지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 연설 직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하락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고정수 / kjs09@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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