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BTS 슈가, 3시간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인정
입력 2024-08-23 23:22  | 수정 2024-08-23 23:42
BTS 슈가, 서울 용산서 출석해 3시간 조사 뒤 귀가
경찰 조사서 혐의 인정…음주량 등 질문에 묵묵부답
그룹 BTS의 멤버 슈가가 오늘(23일) 저녁 경찰에 소환돼 3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슈가는 경찰 조사에서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해 혐의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일과 근무 시간이 끝난 뒤 저녁 7시 45분쯤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밤 10시 50분쯤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슈가는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하다"면서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음주운전 적발 뒤 바로 경찰서에 오지 않은 이유'와 '맥주 한 잔만 마셨다는 게 사실이냐'는 취재진 질문 등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슈가를 상대로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와 음주량은 물론 사고 축소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슈가는 지난 6일 술을 마신 뒤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기준의 의 약 3배에 달하는 0.227%로 조사됐었습니다.


이후 경찰에 "맥주 한 잔 정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처분 방향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