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벌써 혼탁 양상…"불법선거 엄단"
입력 2010-05-13 16:03  | 수정 2010-05-13 17:07
【 앵커멘트 】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전국 곳곳에서 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서둘러 합동 담화문을 내고 불법 선거운동 엄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달 초까지 입건되거나 구속된 선거 사범은 모두 700여 명.

이 중 돈 선거 사범은 380명으로 지난 2006년 선거보다 오히려 비율이 늘었습니다.

이 외에 흑색선전과 선거 폭력 등 유형별 탈법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거가 혼탁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서둘러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맹형규 / 행정안전부 장관
-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 철저히 단속하고 처벌할 것입니다. 특히, 불법을 저지른 후보자는 설혹 당선되더라도…"

또 공무원의 선거 중립과 엄정한 공직 기강 확립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인 3천 명을 시민감시관으로 위촉해 공무원의 선거 개입을 집중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민 모두가 학연, 지연 등 연고주의를 떠나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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