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파치 헬기 추가 도입 소식에 북한 "도발적 망동"
입력 2024-08-23 07:20  | 수정 2024-08-23 07:20
지난 19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이 시작된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외무성 대외보도실장 담화 발표
"미국이 전쟁 장비 제공에 집념할수록 우리의 전략적 억제력 강화될 것"
미국 아파치 공격 헬기(AH-64E)가 한국에 추가로 도입되는 것에 대해 "안보 불안정을 증대시키는 도발적 망동"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23일) 대외보도실장 담화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 군부는 이번 판매로 한국의 군사적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지역의 근본적 군사적 균형을 변경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모순적 입장을 밝혔다"며 무력 증강으로 발생할 후과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지역 내 동맹국들에 대한 전쟁 장비 제공에 집념할수록 국가의 안전 이익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적 억제력은 배로 강화될 것이다. 군사적 불균형과 불안정 상황을 통제 관리하기 위한 필수적인 자위적 군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결행해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아파치는 주·야간, 전천후 작전 등이 가능해 현존 최고 성능이라고 평가받는 공격형 헬기입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은 현지시각 19일 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한국에 35억 달러(약 4조6,655억 원) 규모의 아파치 공격 헬기 및 관련 물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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