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월즈의 '인생역전' 연설…시위 격화로 경호 최고조
입력 2024-08-22 19:00  | 수정 2024-08-22 19:15
【 앵커멘트 】
미국 민주당 사흘째 전당대회에서 월즈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강조한 부통령 후보 수락연설이 이뤄졌습니다. 행사장 밖에는 시위 격화로 경호도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현장 연결합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장입니다.

【 질문 1 】
월즈의 부통령 후보 연설 어떤 내용으로 이뤄졌나요?

【 기자 】
네, 월즈는 퇴역 군인이자 고등학교 교사. 그리고 풋불 코치에서 미국 부통령 후보까지 이른 인물입니다.

그야말로 인생 역전, 월즈 후보는 풋볼 코치 경험이 묻어난 연설로 작전 지시하듯 대중을 설득했습니다.

▶ 인터뷰 : 팀 월즈 /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 "4쿼터입니다. 뒤지고 있지만, 공격 상황이고 공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달려나갈 것입니다."

또 자신의 고등학교에서는 아무도 예일대를 가지 않았지만, 서로 보살피는 소중함을 배웠다며, 예일대 나온 경쟁자 밴스 상원 의원을 견제했습니다.

【 질문 2 】
오늘 또 관심 있었던 연설자, 누가 있었나요?

【 기자 】
어느덧 올해 78세, 클린턴 전 대통령입니다.


"트럼프는 의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 능하다"며 조언을 남겼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대통령일 때 아무도 미국을 존중하지 않았는데, 존경의 예로 삼은 곳은 북한과 러시아 지도자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깜짝 등장해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무언가를 해야 하고 할 일은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질문 3 】
전당대회장 안은 축제 분위긴데 밖은 시위 등으로 경호가 더욱 강화됐다고요?

【 기자 】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장 인근에서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56명이 체포됐습니다.

시위대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바이든 대통령뿐만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까지 모두를 비난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바이든 정부가 이스라엘에 무기를 제공해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희생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셰리 말리 /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 "우리는 트럼프 지지자가 아닌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민주당이 옳은 일을 하기 바라고, 우리의 세금인 무기로 집단학살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시카고 하늘에는 헬리콥터가 더욱 늘어나는 등 내일 해리스 부통령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앞두고 경호는 최고조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시카고
영상편집 : 김혜영

#해리스 #트럼프 #시카고 전당대회 #밴즈 수락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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