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분양을 앞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의 분양가가 3.3㎡(1평)당 7천만 원을 넘기며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지역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오늘(22일) 청담르엘 재건축조합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어제 열린 강남구청의 일반분양가 재심의에서 청담르엘의 일반 분양가가 3.3㎡(1평)당 7천209만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는 기존 역대 최고액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의 평당 6천736만 원보다도 470만 원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단순 계산하면 청담 르엘의 전용 84㎡는 24억 원대 수준입니다.
역대 최고가지만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10억 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됩니다.
인근에 있는 '청담자이'(2011년 10월 입주)는 지난 6월 비슷한 면적이 32억9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세 차익을 기대한 청약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1순위 청약에서 178가구 모집에 9만3천864명이 신청해 평균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당첨자 중 만점 통장 보유자가 최소 3명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옛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천261가구(임대 포함) 규모이며 전용면적 49∼218㎡로 구성됐습니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일반분양하는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 59㎡A 34가구 ▲ 59㎡B 39가구 ▲ 84㎡A 25가구 ▲ 84㎡B 38가구 ▲ 84㎡C 13가구 등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내년 11월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