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①] 창업 사랑방 이용하세요.
입력 2010-05-13 12:05  | 수정 2010-05-13 12:05
【 앵커멘트 】
창업을 준비 중인 분들은 개인적인 사무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무공간을 무료로 이용하면서 창업 전문가들의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박은정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광진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서천우 씨.

서 씨의 카페는 자전거를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전거 취미 동아리와 커피를 좋아하는 일반 고객이 주로 찾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서 대표는 올해 2월 서울시 금융 창업 플라자 내에 있는 창업 사랑방에 입주해 창업을 준비했었는데요. 이때 인연이 이어져 이 카페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서천우 씨는 카페를 열기 전, 카페의 개념이나 테마에 대해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창업 사랑방에서 창업에 관련된 여러 가지 서적들을 읽고, 여러 사람과 의견을 나눴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인터뷰 : 서천우 / 카페 사장
- "다양한 서적들이 있었던 게 제일 좋았고요. 그리고 공용 회의실 같은 경우는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했던 거 같습니다"

창업 사랑방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특별시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곳인데요.

창업을 1~2개월 앞둔 예비창업자가 체계적인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책상과 컴퓨터, 인터넷, 팩스, 전화기 같은 사무기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무기기뿐 아니라 개인용 사무공간과 회의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창업관련 서적과 온라인 검색이 가능한 창업정보관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로부터 사업 준비 단계부터 체계적인 홍보와 마케팅, 재무계획 등의 컨설팅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창업 사랑방에 입주하게 되면 체계적으로 사업 계획서 작성하는 법을 배우고 전문가와 1:1 멘토링이 이루어집니다"

금연 PC방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하승수 씨.

하 씨는 창업교육을 받을 당시, 사랑방을 이용할 수 있다는 공지를 받고 이용을 신청해 자리를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하 씨는 창업 사랑방에서 시장에 대해 조사를 하는 동시에, 창업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자금에 대해 컨설팅을 받고 있는데요.

다른 예비 창업자들과 직접 피부에 와 닿는 창업 정보와 사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사랑방의 장점이라고 전합니다.

▶ 인터뷰 : 하승수 / 창업 사랑방 이용자
- "일단은 동료 의식이라는 게 있나요. 업종은 틀리지만 다 창업하시는 사람들이라 뭐 궁금한 거 있으면 서로 물어볼 수 있고요"

창업 사랑방은 3개월 이내에 창업할 예정이고 교육을 수료한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데요.

14개의 좌석이 갖춰져 있어, 신청인원 중 28명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올 1~3월까지 창업 사랑방을 거쳐 간 사랑방손님은 모두 42명이었으며, 창업에 성공한 사람은 8명입니다.

▶ 인터뷰 : 김종하 / 서울신용보증재단 상담사
- "실질적으로 창업하는 데 있어서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효과에 대해서는 입실자들이 많이 만족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라면 창업 플라자의 사랑방을 통해 체계적인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랑방 손님이 많이 배출되어 창업을 활성화하길 기대해봅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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