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갤러리아백화점 턴 30대 여성, 석방 당일 신세계백화점 절도 행각 뒤 덜미
입력 2024-08-22 08:07  | 수정 2024-08-22 09:38
서울 남대문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한 여성이 서울의 유명 백화점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명품 의류를 잇달아 훔치다가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어젯밤 8시 10분쯤 30대 여성 A 씨를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7시 56분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1층의 한 명품 매장에서 1280만 원 상당의 의류를 상의 안에 넣어서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45분쯤에도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의 또 다른 명품 매장에서 1500만 원 상당의 의류를 훔쳐 체포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피해품을 모두 회수하고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A 씨가 범행을 인정했고, 보호자가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한 점과 A 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A 씨를 석방했는데, 같은 날 바로 동종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 백길종 기자 100roa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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