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전국 민방위 훈련…"사이렌 울리면 대피소로"
입력 2024-08-22 07:47  | 수정 2024-08-22 07:54
사진 = 서울시 제공
오후 2시부터 20분간 동시 실시…일부 도로 통제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24곳은 훈련에서 제외
오늘(22일) 20분 간 전국에서 동시 민방위 훈련을 실시합니다.


우선 오후 2시 정각에 1분 동안 사이렌이 울리면서 훈련 공습 경보가 발령됩니다.

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신속하게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인근에 대피소가 없는 경우 안전한 지하 공간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전국 1만7,000여 곳이 지정돼 있고,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앱 등에서 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후 2시15분 훈련 경계 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습니다. 오후 2시20분 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됩니다.


이번 훈련에선 대피 훈련과 함께 차량 이동통제 훈련과 긴급차량 실제 운행 훈련도 실시합다.

훈련 공습 경보가 발령되면 5분 간 훈련 구간의 교통 신호등이 적색 점멸 신호로 운영되며 교통이 통제됩니다. 통제 구간 내 운전자는 도로 오른편에 차량을 정차하고, 차량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훈련 상황을 안내 받습니다.

서울의 경우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 교차로, 구파발 사거리~박석고개 교차로, 도봉산역~도봉역 교차로 등 총 3개 구간을 통제합니다.

이 외 광역시는 3개 구간 이상, 시·군은 1개 구간 이상 도로에서 훈련을 실시하며, 해당 구간은 행안부와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훈련 당일 교통 통제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우회 도로도 안내할 예정입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량 통제 등으로 불편하더라도 가족과 이웃을 위해 훈련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호우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24곳은 이번 훈련에서 제외됩니다.

시·군 단위로는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 충남 논산시와 서천군, 금산군, 부여군, 전북 완주군과 익산시, 경북 안동시 등 9곳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