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0대 운전자가 몰던 SUV 카페로 돌진…타워팰리스에서 화재
입력 2024-08-22 07:01  | 수정 2024-08-22 07:22
【 앵커멘트 】
어제 오후 70대 운전자가 몰던 SUV가 카페로 돌진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운전자의 아내가 다쳤습니다.
서울 강남의 초고층 아파트에서는 선풍기에서 시작된 불로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안정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화롭던 한낮의 카페 안, 손님과 직원들의 대화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SUV 한 대가 유리벽을 들이받은 뒤 튕겨 나오고, 카페 안은 혼비백산이 됐습니다.

어제(21일) 오후 서울 광장동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카페로 돌진했습니다.

▶ 인터뷰 : 손주현 / 피해 점주
- "갑자기 여기 쾅 소리 나면서 건물도 살짝 흔들리고…저기도 손님들 다 앉아계시는 곳이어서 큰일 날 뻔했어요."

▶ 스탠딩 : 안정모 / 기자
- "차량은 카페 유리벽을 들이받았는데요. 사고 충격으로 건물 외벽의 대리석까지 산산조각난 모습입니다."

카페 안에 있던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던 운전자의 아내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운전자가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중앙선을 침범했고, 마주 오는 차량을 피하려고 핸들을 과하게 꺾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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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연기가 방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방 안에는 선풍기 한 대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39층에서 불이 나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은 약 20분 만에 진압됐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선풍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an.jeongmo@mbn.co.kr]

영상취재 :현기혁 VJ
영상편집 :유수진
자료제공 :강남소방서,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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