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톡톡] 박원석 "제 불찰" / "0.73%p보다 더" / 난보다 선인장 / 아직 남은 '앙금'?
입력 2024-08-21 19:01  | 수정 2024-08-21 19:22
【 앵커멘트 】
국회팀 이병주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아닌가요. 뭐가 자신의 불찰이었다는 건가요.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이야기입니다.

전대 막판 정봉주 전 의원의 이른바 '이재명 대표 대통령 불가론'이 박원석 전 의원의 입을 통해 알려졌었잖아요.

박 전 의원이 이에 대해서 '일이 이렇게 전개될지 몰랐다'면서 불찰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석 / 전 정의당 의원(MBC라디오, 어제)
- "의도가 전혀 없었고 저는 제 불찰이긴 한데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파장이 커서 저도 곤혹스러웠는데…."

정봉주 후보가 낙선하는 데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한 만큼, 박 의원은 미안하게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 질문2 】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해서 우상호 전 의원도 한마디 조언을 했다고요.


【 기자 】
저희 MBN유튜브에 출연해서 조언을 했습니다.

우상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선대본부장을 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확장력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는데요.

'찐명'으로 2기 지도부를 꾸린 만큼 당 안팎으로 외연확장에 더 공들여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축사에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야유가 나왔던 부분을 문제 삼으면서 당 통합에 실패하면 지난 대선보다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MBN 유튜브 'MBN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
- "우리 편 안에서도 조금씩 균열이 생기면 이거 0.73%p로 진 게 더 벌어지지, 복원될 가능성이 없잖아요."


【 질문3 】
마침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만났잖아요. 앞서서 선인장도 주고받았나봐요.

【 기자 】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 이재명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만났죠.

양당의 우호적인 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는데요, 조 대표가 축하 선인장을 보냈다고 한 대목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 질문4 】
요 며칠 정치권을 달군 대통령의 난도 있었고, 통상 축하 의미로는 난을 선물하잖아요.

【 기자 】
조국 대표는 난 관리도 쉽지 않고 선인장에 큰 의미가 담겼다면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사막이라는 매우 열악한 조건, 험난한 조건에서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식물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님께서 그렇게 되시란 뜻으로…."

조 대표의 이런 덕담에 이재명 대표 '귀한 꽃을 반드시 피워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하면서 농담으로 응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혹시 찔리라고 왜곡하지 않을까 약간걱정을 했는데, 그걸 빨리 설명을 해주셔 가지고 더 이상 왜곡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 질문5 】
야권 분위기 화기애애한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주최 세미나에 한동훈 대표가 참석하지 않아 이런 저런 해석이 나온다고요?

【 기자 】
네 지난 전당대회의 앙금이 남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기자들 사이에 돌았습니다.

앞선 기사에서 보신 것처럼 한동훈 대표, 오늘 장동혁 의원이 주최한 세미나에는 참석해 발언까지 했거든요.

이런 정치적 해석을 의식해서인지 친한계 의원들의 해명도 이어졌습니다.

한 의원은 "나경원 의원 행사가 '외국인 차별임금'과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한 대표가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던 만큼 참석해 축사할 수 없지 않았겠냐'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 앵커멘트 】
사람이 싫어서는 아니었다는 건데, 정말 앙금은 안남은 건지 궁금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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