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모텔서 남성 3명 나란히 숨진 채 발견
입력 2024-08-21 07:12  | 수정 2024-08-21 07:12
부산 동부경찰서 외경. / 사진 = MBN
사고 현장서 착화탄·유서 발견
부산 동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0일) 오후 1시쯤 동구 한 모텔 객실 안에 남성 3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퇴실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자 방으로 가본 모텔 관계자가 숨진 3명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텔 관계자는 경찰에 "방으로 가보니 3명이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볼 때 외부 침입 흔적이 전혀 없고. 신체에 난 상처도 없어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착화탄과 유서가 발견됐다"면서 "3명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 외에 숨진 경위를 알 수 있는 단서는 아직 찾지 못했다. 정확한 조사를 더 해야 사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폰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포렌식을 의뢰해 이들이 어떤 사이이고 왜 함께 모였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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