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리스 가족·NBA 농구스타 총출동 vs '살인자' 외친 시위대
입력 2024-08-20 19:01  | 수정 2024-08-20 19:10
【 앵커멘트 】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과 자녀들도 전당대회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부터 NBA 농구스타도 대회장에 나타나 분위기를 띄웠고요.
하지만 밖에선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몰려들어 해리스를 살인자라고 표현하며 학살을 멈추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주진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부통령 후보 팀 월즈가 부인과 함께 등장하자, 해리스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가 웃으며 반깁니다.

▶ 인터뷰 : 션 페인 / 전미자동차노조 회장
- "여기 너무 덥네요"

티셔츠에 쓰인 "트럼프는 노조 배신자"라는 글귀에 해리스의 딸 엘라가 놀란 듯 웃고, 엠호프는 아들과 어깨동무하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해리스에 앞서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화력을 더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전 국무장관
- "우리는 함께 가장 높은 유리 천장에 금이 가게 했습니다. 이제 유리 천장 너머에서 해리스가 47대 대통령 선서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해리스 계속 가세요!"

컨트리 가수 미키 가이턴부터 배우 토니 골드윈과 NBA 농구스타 스티브 커까지 무대에 올라 해리스의 대관식을 지원했습니다.

뜨겁게 달아오른 대회장과는 달리, 밖에선 대규모 시위대가 결집하며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이스라엘 무기 중단"부터 "냉혈한 카멀라, 제노사이드 조"까지, 거친 문구를 들고 경찰과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파야니 아보마 미자나 / 민주당 전당대회 시위대 대변인
- "팔레스타인 학살은 민주당 지도자가 지원하고 방조하고 있습니다. 학살자 조, 살인자 해리스, 아기 살인범 블링컨."

아직 시위대로 인한 큰 충돌이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은 앞으로 해리스 캠프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박경희,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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