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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번뜩·후반 주춤…손흥민의 아쉬웠던 개막전
입력 2024-08-20 19:00  | 수정 2024-08-20 19:59
【 앵커멘트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실망스러운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던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90분 넘게 뛰었지만,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는데요.
전반전엔 잘했는데, 후반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토트넘에서 맞이하는 10번째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개막전에 나선 손흥민은 경기 초반 날랜 움직임을 선보였습니다.

전반 8분부터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팀의 새로운 스트라이커 솔랑케의 머리로 배달하며 감각을 끌어올리더니,

매디슨과 날카로운 호흡을 자랑하며 연달아 레스터 시티의 왼쪽 측면을 휘저었습니다.

전반 29분엔 상대 수비가 매디슨을 놓친 것을 포착하고 패스를 찔러 팀 시즌 1호 골의 기점이 되기까지.

전반 내내 레스터 시티를 압도한 토트넘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그러나 후반전, 움츠렸던 레스터 시티가 역습에 나서자 팀과 함께 손흥민도 주춤했습니다.

56분엔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손흥민은 후반 내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히샤를리송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1대 1 무승부, 전반을 압도하고도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아 든 손흥민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 "저를 포함해 우리 팀이 좀 더 날카롭고, 마지막 순간에 더 좋은 결정을 내렸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겁니다."

개막전에서 침묵한 손흥민은 24일 열릴 에버튼과의 홈 경기에서 다시 한번 시즌 첫 골과 팀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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