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어뢰 파편' 주장…국방부 "사실 아니다"
입력 2010-05-13 10:15  | 수정 2010-05-13 11:53
【 앵커멘트 】
천안함 선체 절단면에서 북한 어뢰 파편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일각에서 나왔습니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즉각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안함에서 수거한 파편 중 일부가 북한 어뢰 재질과 유사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절단면에 나온 파편 가운데 3점이 북한 어뢰의 프로펠러와 유사한 알루미늄 성분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비접촉 외부폭발이라는 중간 결과 발표를 뒤집어야 합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방부 기자실에서 "절단 부위에서 몇 개의 알루미늄 조각을 채집했다"면서 "선체 일부인 것도, 아닌 것도 있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즉각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파편 분석결과가 이번 주말쯤 나올 예정이고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군은 7년 전 우리 연안에서 북한의 훈련용 어뢰 1기를 수거해 확보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역시 "파편은 지금도 분석하고 있고, 결론을 내린 바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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