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주변 도로 위 차량 여러 대가 빗물에 잠겨 떠있습니다.
울산 온산 원산리 한국제지 앞 침수 현장 /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승용차 절반 높이까지 차오른 빗물이 차올랐는데, 옴짝달싹도 할 수 없습니다.
울산 온산공단 차량 침수 현장 / 사진=연합뉴스
도로를 가득 메운 빗물에 차선은 보이지 않고, 평소라면 줄 지어야 할 차량들이 좀처럼 방향을 못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폭우로 옹벽에서 유출된 토사 / 사진=울주군 제공
삽시간에 쏟아진 많은 비로 옹벽에서 토사가 쏟아져 도로 위를 뒤덮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오늘(20일) 오전 울산 전역에서는 차량이 침수되고 사람이 집에 갇히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에는 142㎜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며 갑작스럽게 도로에 물이 차올라 출근하던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날 오전 울산 울주군에는 140mm가 넘는 비가 쏟아져 오전 9시 10분까지 울산경찰청 112상황실에 총 75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119상황실에도 오전 7시 30분까지 총 2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이날 집중호우로 인한 별다른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호우경보는 오전 11시부로 해제됐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