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4인 4색 피아니즘…예술의 전당 찾는 피아노 거장들
입력 2024-08-20 11:02  | 수정 2024-08-20 11:09
세르게이 바바얀에서 안젤라 휴이트까지 릴레이 내한공연

예술의전당이 거장 피아니스트들의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2024 SAC 월드스타시리즈, Piano Special>을 선보인다.

첫 무대는 오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세르게이 바바얀 피아노 리사이틀>이다. 다닐 트리포노프의 스승으로 유명한 세르게이 바바얀은 이번 공연에서 슈베르트의 마왕부터 재즈곡에 이르기까지 작곡가 20여 명의 곡을 연주한다. 같은 작곡가의 곡이라도 음악의 흐름에 따라서 순서를 배치한 프로그램 구성이 눈에 띈다. 바바얀은 "아름다운 멜로디로 가득 찬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며 프로그램 구성 의도를 밝혔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세르게이 바바얀의 통찰력 있는 해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바바얀의 실험 정신과 천재적인 능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SAC 월드스타시리즈, Piano Special>는 현대 피아노 음악의 거장 피에르로랑 에마르(10.1), 정교한 음악성으로 호평 받는 페테르 야블론스키(12.3), 바흐 스페셜리스트 안젤라 휴이트(12.11)의 무대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전광열 기자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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