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한국에 아파치 헬기 판매 승인…4조7천억 규모
입력 2024-08-20 07:03  | 수정 2024-08-20 07:08
아파치 공격 헬기 자료화면. / 사진 = 로이터
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승인…한국 아파치 36대 등 구매 요청
미국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한국에 35억 달러(약 4조6,655억 원) 규모의 아파치 공격 헬기(AH-64E) 및 관련 물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현지시각 19일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 발표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AH-64E 최대 36대 ▲T700-GE-701D 엔진 최대 72대 ▲현대화된 목표 포착 지시 조준장치 AN/ASQ-170 최대 36개 등에 대한 구매를 요청했습니다.

미국은 대외군사판매(FMS)와 일반상업구매(DCS) 방식을 통해 무기를 해외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FMS는 무기를 수입하는 외국 정부가 미국 정부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의회 승인 과정을 거쳐서 최종 확정됩니다.

이번에 한국이 구입을 요청한 아파치 헬기는 주·야간, 전천후 작전이 가능한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헬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장은 헬파이어 미사일 외에 스팅어 공대공 유도탄 최대 4발을 각각 탑재할 수 있으며, 70㎜ 로켓 최대 76발과 30㎜ 기관총 최대 1,200발을 장착합니다.

앞서 육군은 AH-64E 아파치 헬기 36대를 미국에서 도입해 지난 2017년 1월 초 작전 배치해 운용해 왔습니다.

이번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아파치 헬기 관련 판매 승인은 아파치 헬기 추가 판매와 함께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아파치 헬기의 성능개량을 위한 사업이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DSCA는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경과 경제적 발전을 위한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개선, 외교 정책 및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번 판매는 역내 작전과 적을 억제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한국에 제공, 한국의 (군사)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