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종다리' 올라온다…한덕수 "점검 철저히 하라" 긴급 지시
입력 2024-08-19 20:27  | 수정 2024-08-19 20:39
제 9호 태풍 '종다리'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태풍 대비를 철저히 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19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태풍 '종다리'에 대비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해안 중심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사전 점검과 선제적 통제를 철저히 하라"며 "해안가 캠핑장, 산책로, 해안도로 등에 대한 재난 안전선 설치와 선제적 출입 금지 등을 통해 인명 피해를 방지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풍 발생 시 피해가 우려되는 간판, 건설 자재, 어선 등의 시설·설비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해안가 방조제, 주차장 등 주요 시설물의 너울·침수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


또 한 총리는 "태풍 경로, 영향을 받는 지역과 시간대, 국민행동요령 등 주요 정보를 재난 문자와 자막 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께 최대한 상세하고 신속하게 전파하라"며 "각 부처 및 지자체는 선제적 비상 체계 가동으로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9일) 오후 6시 기준 9호 태풍 '종다리'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내일(20일) 새벽 6시 우리나라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34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오후 9시쯤에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남남동쪽 부근 해상을 최대풍속 초속 19m로 지나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은 제주, 전남, 경남에 모레(21일)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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