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생·국회 정상화"
민주당 "의구심 있지만 용단 내렸다"
민주당 "의구심 있지만 용단 내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오후 3시 국회에서 회동합니다.
한 대표와 이 대표가 양당의 대표로서 만나는 이번 첫 대표 회담에서는 민생을 의제로 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금융투자소득제 폐지와 전국민 25만 원 지원, 채 해병 특검법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MBN에 "금투세와 같은 민생에 직결되는 쟁점 법안, 취약 계층과 격차해소를 위한 정책들에 대한 의제를 놓고 협의할 것"이라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과 상대적으로 독립된, 수평적인 당정 관계를 끌고 있느냐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의 어려움, 교착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의제와 배석자를 놓고 양측은 실무진 간 협의를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두 대표가 회동을 통해 민생 이슈와 쟁점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내느냐를 놓고 정국의 주도권 확보 여부와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연임을 확정한 이 대표는 한 대표에게 양당 대표회담을 제안했고, 한 대표는 오늘(19일) "환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 시간과 장소를 확정하자"고 화답한 바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