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원로들 "한다르크 돼 달라" 한동훈에 주문
입력 2024-08-19 16:00  | 수정 2024-08-19 16:06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왼쪽)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오찬 회의에서 신영균 상임고문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63빌딩 식당에서 진행된 상임고문단 간담회
한동훈 "당내 어려움, 국민 눈높이 맞춰 돌파"
국민의힘 원로들이 한동훈 대표를 만나 과감한 당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오늘(19일) 서울 63빌딩에서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상임고문단 회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한 대표에게 "당이 굉장히 어렵다. 우리의 '한다르크'(한동훈+잔다르크)가 돼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당이 외연도 확장하고 젊은 정치인들을 전면에 내세워 과감히 혁신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요상 고문은 "영수 회담, (여야) 대표 회담의 조건으로 채상병 특검법을 이야기하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말려들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의대증원, 국민연금 개혁 등 민생 현안도 언급됐습니다.

정 전 의장은 "의정대란에 따른 의료생태계 붕괴가 우려된다"며 고위당정 TF를 꾸려 대응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상임고문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대표는 간담회 인사말에서 "우리 당이 최근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 어려움은 민심을 따르고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으로 돌파해보려 한다"며 "꼭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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