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새 지도부와 22일 문 전 대통령 예방
입력 2024-08-19 09:55  | 수정 2024-08-19 10:37
대화나누는 이재명과 문재인 전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노 전 대통령 15주기 참석 이후 석달 만…권양숙 여사도 예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2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합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김민석, 전현희, 김병주, 한준호, 이언주 등 신임 최고위원 5명은 오는 2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납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만날 계획입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지난 5월 노 전 대통령 15주기 추념식 이후 석 달여 만입니다.


민주당 대표에 취임하면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는 게 관례입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에서 당내 통합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문 전 대통령은 어제(18일) 전당원대회에 보낸 영상축사에서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며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일부 강성 당원들은 야유를 보내는 등 당내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여전하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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