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젤렌스키 괴뢰도당 러시아 공격, 용납 못 할 침략 행위"
입력 2024-08-18 17:45  | 수정 2024-08-18 17:49
지난 6월 북한 평양에서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 공개…미국에게 '전면전 책임' 전가하기도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본토 남서부 쿠르스크주를 공격한 것에 대해 북한이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며 러시아를 거들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18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서방의 조종과 지원 밑에 러시아 영토에 대한 무장 공격"을 감행했다며 이는 "용납 못 할 침략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쿠르스크 전장에서 미국과 서방에서 만든 각종 중장비가 발견됐다"면서 "전(全) 유럽영토를 새로운 전면전에 몰아넣을 수 있는 이번 사태 발생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에게 있다"고 전가했습니다.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천문학적 액수의 '살인 장비들'을 쥐여주며 반(反)러시아 대리전쟁을 치르느라 전 지구적인 안전 환경 제3차 세계대전 발발의 문어구(문어귀)로 떠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도발자들은 응당한 보복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오늘의 쿠르스크 격전은 젤렌스키 괴뢰도당의 완전 파멸로, 미국과 서방의 전략적 패배로 이어지는 서막으로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언제나 러시아를 강력히 지지 성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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