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문재인 전 대통령, 드루킹 사건 사과해야"
입력 2024-08-18 13:58  | 수정 2024-08-18 14:0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사진 = MBN
"문 전 대통령, 드루킹 최대 수혜자…김경수로 꼬리 자르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과 관련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지사가 결국 복권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존중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복권됐다고 그의 범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드루킹 댓글 공작은 전 세계 역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대규모 대선 여론조작 범죄였다"면서 "민주당이 '억울한 옥고', '국민을 위한 역할'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민주주의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김경수·드루킹 범죄의 진실은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당시 문재인 정권하에서 특검이 김경수의 윗선을 파헤치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사실상 김경수로 꼬리를 잘랐다는 것이 정설에 가깝다"고 꼬집었습니다.

끝으로 안 의원은 김 전 지사를 향해 "이제라도 구렁이 담 넘듯 뭉개기보다는 진실을 솔직히 밝히고 잘못을 반성해야 비로소 역사의 법정과 국민의 법정에서 용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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