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매 나온 '인디아나 존스' 모자…얼마에 팔렸나 보니
입력 2024-08-18 11:41  | 수정 2024-08-18 11:45
영화 '인디아나 존스' 속 해리슨 포드가 모자를 쓰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연합뉴스
경매서 63만 달러에 낙찰
스타워즈, 해리포터 소품도 판매돼

영화 '인디아나 존스' 2편에서 주인공 해리슨 포드가 썼던 모자가 경매에서 63만 달러(약 8억 5천만 원)에 팔렸다고 영국 BBC 방송이 17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이 모자는 영화에서 고고학자인 존스 박사(해리슨 포드)가 동료들과 함께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보트로 뛰어내릴 때 쓰고 나온 것입니다.

포드의 스턴트 더블(대역)을 맡았던 딘 페란디니가 소장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페란디니가 숨지면서 경매에 나왔습니다.

런던의 허버트 존슨 모자 회사가 제작한 이 모자는 토끼 펠트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내부에 금색으로 이니셜 'IJ'가 적혀 있습니다.


경매업체 프롭스토어가 진행한 이날 경매에서는 영화 '스타워즈'와 '해리포터' 등에서 사용된 다른 소품들도 판매됐습니다.

1983년 개봉한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에서 제국군 스카우트 트루퍼가 착용한 헬멧은 31만 5천 달러(약 4억 2천 600만 원)에 팔렸습니다.

또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사용한 마법 지팡이는 5만 3천 550달러(약 7천 2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2012년 영화 '007 스카이폴'에서 다니엘 크레이그가 입었던 수트는 3만 5천 달러(약 4천 700만 원)에 팔렸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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