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8월 초 70만 원 넘는 전기세에 '경악'…"에어컨 다 꺼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서 "이 정도일 줄 몰라"
12일 전력 총수요 102GW…역대 최대치 기록

가수 백지영이 8월 초 전기요금이 70만 원을 넘은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백지영은 어제(16일) 유튜브 채널 '백지영'을 통해 '여름철 전기세 폭탄 맞고 충격받은 백지영' 영상에서 스태프에게 "에어컨 등 관리비 괜찮으세요?"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백지영은 8월 초 기준 71만원의 전기 요금이 청구된 걸 보고 "이 정도일 줄 예상 못 했다"며 "(에어컨) 다 꺼"라고 말했습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됩니다.

여기에 연료비조정요금이 감액되거나 증액되는 구조입니다.

200kWh까지는 기본요금 910원에 전력량 요금이 1kWh당 120원입니다.

201~400kWh로 사용량이 늘면 기본요금 1,600원에 전력량 요금은 214.6원으로 증가합니다.

또 사용량이 400kWh를 초과하면 기본요금 7,300원에 전력량 요금은 307.3원으로 늘어납니다.

한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력 총수요는 지난 12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2일 낮 2~3시 전력시장 안팎 수요를 합친 총수요는 역대 최대인 102.327GW(기가와트)로 기존 최대인 작년 8월 7일(100.571GW)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전력 총수요 추계는 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 내 수요'와 함께 태양광 발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전 직접구매계약(PPA),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발전 등 '전력시장 외 수요'를 모두 합한 것입니다.

전력시장 외에서 거래되는 자가용 태양광 발전 등의 정확한 출력량을 집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력거래소는 예측 오차를 고려해 총수요 추계치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전력시장 내 수요도 지난 12일 역대 여름 중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12일 저녁 7시 최대전력은 94.5GW로 지난 5일 오후 5시 기록한 93.8GW를 상회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