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모텔서 50대 기초수급자 홀로 숨진 채 발견

경북 안동시 한 모텔에서 홀로 지내던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17일) 경북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안동시 서구동 한 모텔 객실 안에서 A(54)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모텔 주인은 'A 씨가 지내는 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옆 객실 손님 이야기를 듣고 내부를 확인해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현장 확인 결과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기초생활수급자인 A 씨는 간경화 말기 환자로 이곳에 6개월간 장기 투숙했으며, 지난 7일부터는 외부로 거의 나오지 않고 방 안에서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