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폐회식 깜짝 퍼포먼스 톰크루즈…사실 '이 장면' 미션 실패였다
입력 2024-08-17 11:28  | 수정 2024-08-17 11:34
11일(현지시각)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톰 크루즈가 올림픽 대회기를 꽂고 차기 개최도시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고 있다. / 사진= AP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폐막식에 '깜짝 등장'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 톰 크루즈가 사실은 미션에 실패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크루즈는 지난 12일 막을 내린 대회 폐막식에서 깜짝 스턴트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스타드 드 프랑스 천장에서 와이어를 매고 등장한 크루즈는 거침없이 경기장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마치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습니다. 그는 땅에 착지한 뒤 선수단을 가로질러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후 넘겨받은 올림픽기를 오토바이에 꽂고 스타디움을 빠져나와 파리 시내를 질주하며 차기 하계 올림픽 개최지인 LA로 향했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무대였지만, 프랑스 매체 Closer에 따르면 사실은 크루즈가 지붕에서 내려올 때 실수가 있었습니다.

크루즈가 낙하 당시 오른쪽 종아리에 달린 작은 가방에 연결된 끈을 계속 잡아당기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는 가방에서 성조기를 꺼내려던 행동이었습니다. 낙하와 함께 성조기가 펄럭이는 장면을 연출하려 했으나, 가방이 열리지 않으면서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것입니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크루즈는 당황하지 않고 연기를 잘 이어갔고, 이 행동은 사람들에게 그가 속도를 제어하는 동작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습니.

비록 성조기 미션에는 실패했지만, 대중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현지에서는 '성공한 미션'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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