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7월, 175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달'이었다
입력 2024-08-17 10:49  | 수정 2024-08-17 10:50
뜨거운 아스팔트/사진=연합뉴스
월평균 지구 표면 온도도 지난달 최고치 경신


지구 온난화로 여름철 폭염이 심해지는 가운데, 올해 7월이 지구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달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달 지구 표면 온도 평균은 섭씨 17.01도로 측정됐습니다.

이는 NOAA의 175년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이자, 20세기 평균 온도(섭씨 15.8도)보다 1.21도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월평균 지구 표면 온도는 지난달에도 최고치를 경신해 14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고 NOAA는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전 세계 빙하 면적은 1991~2020년 평균보다 109만 제곱마일(약 282만㎢) 좁아진 849만 제곱마일(약 2,200㎢)로 측정됐습니다. 북극과 남극은 각각 33만 제곱마일(약 85만㎢), 76만 제곱마일(약 197만㎢)씩 평균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46년 관측 기록상 두 번째로 적은 빙하 면적이라고 NOAA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해수 온도도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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