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고속도로에 '아장아장' 기저귀 찬 아이들... 무슨 일?
입력 2024-08-16 13:47  | 수정 2024-08-16 13:49
미국 텍사스 고속도로 전복 사고 직후 장면 / 영상=엑스 캡처

미국 텍사스 고속도로에서 기저귀를 찬 두 아이가 사고로 뒤집힌 차량에서 떨어진 뒤 무사히 걸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KTRX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의 한 고속도로에서 충돌사고로 지프차 한 대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과 1살과 4살인 2명의 자녀가 차에서 튕겨져 나왔습니다.

공유된 영상 속 기저귀만 찬 두 아이들 중 한 명은 도로에 누워있다가 일어났고, 나머지 한 명은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습니다. 아버지로 보이는 한 남성은 재빠르게 달려와 아이를 안았습니다.


사고 목격자 중 한 명은 "사고 직후 아이들이 도로에 누워 있어 사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아이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안도했다"고 했습니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은 "아이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고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사고 당시 아이들이 유아용 카시트에 앉거나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여서 아버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기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정말 기적이다", "다행이다 하늘이 도왔다", "세 명 모두 무사해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 텍사스 고속도로 전복 사고 직후 장면 / 영상=엑스 캡처사진=엑스 캡처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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