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원식 후임' 김용현 장관 후보자 "채상병 사건, 정치선동 불과"
입력 2024-08-16 09:57  | 수정 2024-08-16 10:07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 사진=연합뉴스
후보자 사무실 첫 출근길 취재진 만나
야당 '충암고 라인' 주장에 "정치선동"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16일)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첫 출근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돼 있다는 공세에 "그거하고 대통령 경호하고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거부터 질문하고 싶다"며 "정치선동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충암고 1년 선배인 점을 고려해 갑작스럽게 안보라인 교체가 이뤄졌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군을 분열시키기 위한 정치선동에 불과하다"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오물풍선 등 북한의 도발이 다변화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이라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최선의 방안인지를 잘 판단해서 시행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경남 마산 출신인 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의 한 기수 후배입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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