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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역대 최연소 '30-30 클럽'…'8월 승률 1위' 롯데 4연승 좌절
입력 2024-08-16 07:00  | 수정 2024-08-16 07:58
【 앵커멘트 】
프로야구 KIA의 김도영이 8경기 만에 투런 홈런을 날리며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의 대기록을 썼습니다.
8월 '승률 1위'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롯데는 홈런 한 방에 무너지며 4연승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한나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선 두 타석에서 삼진과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킨 KIA의 김도영.

3대 1로 앞서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키움의 헤이수스를 상대로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습니다.

프로야구 역사상 최연소, 최소 경기로 '30홈런-3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순간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KIA 타이거즈 내야수
- "뜻깊은 기록이 있어서, 오늘 같은 날 (홈런) 쳐서 되게 행복하고…."

2015년 에릭 테임즈 이후 9년 만이고, 국내 선수로는 2000년 박재홍 이후 무려 24년 만입니다.


KIA는 김도영의 대기록 달성과 양현종의 호투 속에 키움을 12대 1로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8월 9경기에서 7승을 챙기며 승률 1위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롯데는 두산 거포 김재환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4연승에 실패했습니다.

경기 초반 3대 0까지 앞서갔지만, 두산이 4회 말부터 연이은 득점으로 3대 3 동점을 만들었고, 6회말 김재환의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안경 에이스' 롯데 박세웅은 지난 6월 6승을 마지막으로 또 한 번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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